최근 생수를 사서 드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생수 속에 나방이 들어간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충남 서산에 사는 정각순 씨는 최근 동네 수퍼에서 생수를 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2리터 짜리 물 속에 엄지손가락 만한 나방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각순 / 충남 서산
-"아이가 물을 구입해서 왔는데 이상한 물질이 있다고 해서 봤더니 큰 나방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된 생수는 세계적인 브랜드 한국코카콜라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회사측은 사고 제품에 대해 아직까지 경위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코카콜라 관계자
-"아직 소비자로부터 제품이 회수되지 않아서 정확한 원인이나 경위를 말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코카콜라는 판매하는 모든 생수를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즉 자체 생산 공장을 갖지 않고 지역 중소 업체들에게 생산을 맡긴 것입니다.
회사측은 이들 공장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업계관계자들은 그러나 주문자 생산방식이 직접 생산하는 것보다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브랜드만 믿고 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리 감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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