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전력과 LG유플러스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전력은 29일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629억원, 238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3조6924억원으로 2012년보다 8.8% 늘었다. 지난해 11월 전기요금 인상이 실적 개선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 3사 중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94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 늘었고 순이익은 48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증권사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2013년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54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7.7% 급증했다. 매출액은 11조4503억원으로 5% 늘었으며, 순이익은 279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 인터넷TV(IPTV) 등 유무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
2012년 전체 가입자 중 43.1%(438만명) 수준이던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지난해 708만9000명으로 늘어나 전체 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5.2%로 확대됐다. LTE 가입자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무선서비스 ARPU도 전년 대비 13.5% 상승해 3만4106억원을 기록했다.
[황지혜 기자 / 강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