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선주자 검증논란이 도덕성을 넘어 이제는 이념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당과 노선이 다른 후보들의 검증을 주장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워밍업이 끝났다. 준비기간이 끝났다"
이 말이 드러내듯 박근혜 전 대표는 헤어스타일 부터 발언강도까지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당내 검증논란과 관련해 후보들의 이념과 정책도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그동안 문제들 대해서 한나라당 정책과 맞느냐 그동안 언행이 일관성 있느냐. 하는 것도 포함된 얘기다.또 국민이 궁금해 하는 문제도 있지 않나. 그런것도 국민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의혹이나 궁금 없이 해소되어야 하는 과정도 필요한 것이다."-
당내 후보들 가운데에는 당의 노선과 다른 후보들이 있다는 것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어긋남이 보여서인가. 그건 앞으로 봐야죠. 당연한것 아닌가요. "-
박 전 대표는 그러나, 후보검증은 개인이 할 수 없는 것으로 당에서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당 대표로서 지난 2년 3개월 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온갖 모함에다 비방을 겪었다며 검증에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은 네거티브 검증공방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상대당에서 제기하는 네거티브 검증과 다르지 않다" 며 "검증에는 대응할 수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박근혜, 이명박 양측의 후보검증 논쟁에 대해 경선준비기구를
인터뷰 : 최중락 기자
-"하지만, 이 기구에서 후보들의 검증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양측의 검증이 도덕성과 이념공방으로 확산될 경우 파열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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