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오늘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합니다.
대여섯 명 정도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상무의 승진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의 인사가 오늘 이뤄집니다.
전자와 화학 그리고 서비스 분야의 사장 대여섯명 정도가 교체될 것으로 알려져 인사의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이재용 상무의 승진.
예상대로 이번 인사에서 이재용 상무는 전무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부사장급 이상으로 직급을 뛰어넘는 파격 승진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학수, 윤종용 투톱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처럼 이학수 부회장이 전략기회실을, 윤종용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그룹은 에버랜드 CB 발행사건 항소심 공판이 모레인 18일로 다가오면서 인사를 그 뒤로 미루는 것도
하지만 인사 규모가 소폭으로 방향이 정해지면서 시기를 오늘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그룹 전략기획실에서 인사 대상자들에게 이미 직접 개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