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홍콩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투자자들이 향후 성장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이 주로 장기적인 성장 전략, 신규수주 및 수주잔고 전망,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중동 방산시장 진출과 보라매(KF-X) 사업, 민수헬기사업 등으로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중형 민항기 개발 등의 신규사업도 향후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7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로 기체부품 2조4000억원, 방산 4조4000억원, 완제기 수출 9000억원 등이다. 완제기 수출은 필리핀 뿐만 아니라 폴란드, 터키, 인도, 칠레 등에 지속적인 수출을 계획 중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보라매사업, LAH/LCH 등 신규사업 투자 등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다.
현재까지 한국항공우주의 신규수주는 9916억원 수준이다. 수주잔고는 11조5000억원 수준이며, 올해 말에는 15조원 이상이 예상됨에 따라 가장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까지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율은 각각 19.1%, 31.3%로 추정된다"라며 "글로벌 항공기 업체인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의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율은 각각 3.5%, 7.9%, 13.3%로 동사의 실적 개선 폭이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