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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이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 늘리기 등을 통해 고객 이탈을 막는 데 집중하는 것과는 차별된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5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 청담동에 '여행 도서관(Travel Library)' 공사를 하고 있다. 국제 디자인 시상식 대상을 받기도 했던 서울 가회동 '디자인 도서관(Design Library)'에 이은 제2호 현대카드 도서관이다.
여행 도서관에 비치될 여행 관련 책은 대부분 국내에서 접할 수 없는 절판본이거나 희귀본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이 방문하고픈 지역을 미리 볼 수 있도록 구글어스 위성지도가 탑재된 스크린 등도 설치된다.
현대카드는 또 강원도 지역 전통시장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는 '리브랜딩' 작업과 제주도 남쪽 가파도 전체에 디자인을 입히는 프로젝트도
현대카드 관계자는 "부가서비스나 수수료를 가지고 출혈 경쟁을 하는 건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전국 고객들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정태영 사장 철학이 마케팅 전략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