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주택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MBN이 실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지, 주택 거래량과 미분양 현황, 경매 시장을 심층 취재했습니다.
먼저 8년 만에 거래량이 최고치로 늘어난 서울 부동산 시장을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촌.
지난해 말 거래가 늘기 시작하더니, 올들어 1단지에서만 40건 가까이 거래됐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잇따른 규제 완화에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건데, 가격 또한 수천만 원씩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채은희 / 서울 개포동 중개업소
- "1~2월 들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등 매수세가 따라붙고 있어서…."
서울 노원 등 강북 지역도 마찬가지.
세입자들이 아파트 실수요자로 변하면서 급매물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 인터뷰 : 강종진 / 서울 상계동 중개업소
- "전달보다 (거래량이) 세배 정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전세 사는 분들이 전셋값이 많이 오르며 불안 심리 때문에 사기도 했고…."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천 여건, 지난 2006년 2월 이후 8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부동산 시장은 모처럼 수도권에서부터 불기 시작한 훈풍이 어디까지, 또 얼마나 확산할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