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이 다음달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 됩니다.
회담 참가국들이 북핵 폐기와 그에 따른 보상조치를 놓고 구체적인 합의점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지난달 13개월만에 회담이 재개된 이후 두달여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됐습니다.
회담 참가국들은 지난달에 만난 이후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다양한 양자 협의를 통해 논의해 왔습니다.
특히 북한과 미국은 최근 베를린에서 만나 북핵 폐기에 따른 구체적인 보상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미 양측은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큰 틀에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그동안 참가국들이 경주해 온 외교적 노력을 평가하고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조희용 / 외교통상부 대변인 -"관련국들이 적극적이고 진지한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초기단계 조치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회담이 열리기 앞서 회담 참가국 수석대표들은 양자 협의를 통해 막판 조율을 시도할 방침입니다.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내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로슈코프 러시아측 대표와 6자회담 관련 대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유상욱 / 기자
-"이번 6자회담은 북미간에 사전 조율이 충분히 이뤄진 만큼 구체적인 성과에 대한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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