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장영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장 의원은 잇따른 탈당으로 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임기 1년의 직무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4선의 장영달 의원.
의원총회 투표에서 78표를 얻어 32표를 얻는 데 그친 이미경 의원을 제쳤습니다.
장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12월 대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우리 국민 50% 넘게 12월에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것은 비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부족해서 여론이 낮아진 것이지 한나라당 찬성하는 것 아니다."
또 지금부터 다시 출발하는 심정으로 나가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해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추스리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대표적인 탈당파로 거론되는 강봉균 정책위의장의 유임방침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사전 협의는 없었지만, 강봉균 의장이 계속 좀 맡아주셨으면 한다."
국회 운영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과
경선에는 재적 의원 135명 가운데 112명이 참석해 예상보다 높은 참석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탈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평소 가깝게 지냈던 의원들은 다수 불참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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