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백개가 넘는 복제약의 효능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는데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카피약의 효능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복제의약품의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5개 복제약에 대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한 결과 3개 품목이 약효 기준치를 벗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이란 의약품의 원조격인 오리지널과 복제된 약의 효능이 같은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의사협회 조사 결과 복제약 2개는 효과가 거의 없거나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또다른 복제약은 오히려 효능이 지나쳐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들 의약품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생동성 인정을 받은 약이라는 점입니다.
복제약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의사협회는 이미 생동성 시험을 통과한 복제약이라도 재시험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의사협회 관계자
-"생동성 시험 제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약품의 효능을 검증할
식약청은 의사협회가 의혹을 제기한 의약품에 대해 자체 재시험을 실시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약협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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