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ㆍ메신저 등 모바일 콘텐츠 관련주들이 해외에서 날아든 동종업체 가치평가 소식에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새로운 산업이고 전통 제조업 등과 달리 가치 산정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해외 시장을 기준 삼아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3일 미국 대표 모바일게임사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킹엔터) 기업 가치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알려지자 게임주들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모바일게임주 게임빌이 8.8% 상승한 것을 비롯해 게임하이(14.99%)ㆍ네오위즈게임즈(7.98%)ㆍ엔씨소프트(8.59%) 등이 크게 올랐다. 하루 뒤엔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로 게임빌ㆍ게임하이 등이 4~5%대 반락했지만 엔씨소프트(0%)ㆍ네오위즈게임즈(-1.85%)는 변화 폭이 크지 않았다.
주가 변화가 나타난 데는 이달 말 기업공개(IPO)를 눈앞에 둔 킹엔터 가치가 76억달러에 달한다는 평가가 작용했다. 킹엔터는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사가'로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업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킹엔터는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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