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의 동반 매수로 강보합 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5.73포인트(0.30%) 오른 1925.63을 기록하고 있다.
크림 반도가 러시아 귀속을 결정하는 주민 투표에서 95%가 넘는 찬성률을 보이자 미국 백악관이 주민투표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도 대외 긴장감 고조로 하락 마감한 바 있다.
그러나 코스피는 지난주 미리 조정받은 영향으로 소폭 상승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 개장 초 잠시 등락을 거듭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로 강보합을 유지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9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 200억원 이상 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23억원을, 개인은 171억원을 동반 매수하고 있다. 연기금과 투신권이 각각 30억원과 2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58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유통, 운송장비, 기계 등이 오르는 반면 음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 NAVER, 한국전력, 기아차 등이 상승하는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신한지주 등이 하락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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