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루 상승폭으로는 가장 큰 폭인 30포인트나 오르면서 1,410선을 돌파했습니다.
증시 주변여건이 좋아져 투자심리가 살아난데다 외국인이 올들어 가장 많은 3천억원어치를 샀기 때문입니다.
마감시황(2일),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한달여만에 1,410선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0.24포인트 오른 1413.14로 마감했습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해 12월 중순이후 한달 보름여만입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 주변여건이 호전된 데다 외국인이 올들어 가장 많은 3천 4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또 외국인이 선물을 사들여 현물과의 차인 베이시스가 호전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1천억원 가까이 유입돼,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이 5%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도 1.2%가 올라 58만7천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들도 오름세를 탔습니다.
이른 바 장하성 펀드와 지배구조개선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초강세를 보였던 신도리코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 상승에 그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9.26 포인트 오른 591.72로 거래를 마쳐, 보름만에 590선을 회복했습니다.
최근 순매수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외국인이 28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NHN과 다음, 인터파크 등 인터넷주가 동반 상승했고 네오위즈는
팝콘필름은 인기 연예인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팬텀도 팝콘필름 추가출자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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