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단순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치자 '이색펀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색펀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 분석해 드리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럭셔리 펀드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가방 하나에 100만원이 넘는 루이뷔똥, 구찌 가방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명품을 만드는 기업의 수익성도 날로 늘고 있고, 또 이러한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일명 '럭셔리 펀드'도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출시된 럭셔리 펀드는 지난해말 선을 보인 한국운용이 국내에서 만든 상품입니다.
지난해 12월 설정 이후 두달만에 2.02%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현동식/한국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명품 만드는 회사 20곳에 투자하는데, 이 회사들은 재무안정성이 갖춰진데다, 아시아 신흥 갑부 증가로 시장 커지고 있어 안정적 수익을..."
프랑스산 럭셔리펀드들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기은SG는 프랑스의 SG가 만든 펀드를 우리나라에 복제펀드 형태로 들여와 이달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 펀드는 2002년 설정이후 4년간 168%, 지난해 29%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필립 라발레트/ SGAM 스트래티지스트 -"럭셔리 산업이 중국 비롯한 아시아시장 커지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EPS는 15% 증가가 예상된다. 또 이들 회사는 진입 장벽이 높고 제품가격도 쉽게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우리CS자산운용도 다음달중 크레딧스위스가 만든 럭셔리펀드를 우리나라에 들여와 출시할 예정으로 있는 등 럭셔리 펀드가 하나의 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럭셔리 펀드를 가입할 때 소비재 산업군인 만큼 가격 변동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최상길 / 제로인 펀드평가사 상무-"럭셔리 펀드는 일종의 소비재업종 펀드다. 섹터펀드는 종합주가지수
최근 펀드 투자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럭셔리 펀드가 이름처럼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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