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가 결성된 곳이 나오고 있고, 투자자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20∼30평형 1천7백여가구로 이뤄진 분당 효자촌 그린타운.
94년 8월 사용승인이 난 13년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분당 신도시에서 리모델링 추진위 발족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연한이 2년 정도 남았지만 과정을 단축하기 위해 추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동섭 / 분당 효자촌 그린타운 관리사무소장
-"리모델링 신청, 주민 80% 동의 등의 과정을 단축하기 위해 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이 단지의 경우 중소형으로 이뤄져 그동안 다른 곳보다 가격이 덜 올랐었지만 리모델링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가는 5천만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인터뷰 : 구본철 기자
-"일부 단지를 시작으로 한 리모델링 바람은 분당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은 지 15년이 된 시범단지는 아직 리모델링 추진에 대한 움직임은 없지만 외부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고, 대상 아파트의 호가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판교 입주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리모델링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민종규 / 분당 서현 굿모닝공인
-"판교에서 신평형 구조가 곧 선보인다. 이렇게 되면 분당 주민들의 리모델링에 대한 욕구도 점점 높아질 것이다."
입주 15년이 가까워지면서 분당에 불기 시작한 리모델링 바람.
버블세븐 규제를 피한 새로운 부동산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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