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도의견을 쏟아내는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대신증권의 '알파리서치부'가 증권가에서 화제다. 섹터 애널리스트 6명을 차출해 가치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팀을 편성한 것.
이 팀은 2년 뒤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치주'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리서치센터에서는 기업탐방ㆍ세미나 등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면, 알파리서치부는 투자자들에게 국내외에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ㆍ산업ㆍ기업 등에 대해 통찰력 있는 자료를 생산한다는 방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기관투자가들이 증권사 수수료를 깎으려 들면서 법인영업 수익성이 떨어지자, 주로 기관투자가를 상대해왔던 섹터 애널리스트의 역할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대신증권의 알파리서치부는 애널리스트의 역할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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