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증시 하락 소식이 전해졌지만 어제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등 이벤트를 무난히 넘기면서 지수가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개인의 차익매물이 출회됐지만 프로그램매수세가 천억원 이상 유입됐고,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10포인트 오른 1427.68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화학,의약품,철강금속,전기전자,운수장비,전기가스,운수창고,은행업이 상승했고, 음식료품,섬유의복,비금속광물,기계,의료정밀,유통,건설,
통신,증권,보험업이 하락했습니다.
고배당을 발표한 국민은행이 3.1%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외환은행과 대구은행,부산은행,전북은행등 여타 은행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며 1%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현대자동차가 상승했습니다.
LG필립스LCD와 삼성SDI 등 디스플레이주는 각각 2.1%와 0.9% 올라 7일째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면 신한지주와 SK텔레콤,하이닉스반도체,KT가 하락했습니다.
현대상선과 대한해운,한진해운이 2~4% 오르는 등 해운주가 상승했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STX조선이 1~2% 오르는 등 조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SK가 최근 정제마진 반등에 따른 펀더멘탈 호조와 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2.1% 올라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한화석유화학이 2002년 매각했던 사옥을 재매입했다는 소식으로 5.3% 하락했고,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이익규모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평가로 1.0%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07포인트 오른 601.89포인트를 기록해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이 172억원을 순매도한 탓에 오름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소프트웨어,정보기기,섬유의류,종이목재,화학,제약업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와 컴퓨터서비스,반도체,IT부품,일반전기전자업등이 하락했습니다.
LG텔레콤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고,다음이 4분기 실적호조와 올해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호평으로 5.0% 올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NHN과 CJ홈쇼핑,포스데이타가 상승했던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메가스터디, 하나투어,동서,휴맥스,GS홈쇼핑
종목별로는 인터파크가 최근 하락폭이 컸다는 점이 부각된 가운데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6.7% 올랐고, 젠트로가 주식로또 레드폭스 인수를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평산은 골드만삭스의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에도 불구하고 4.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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