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가들의 매물 압력에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6포인트(0.26%) 내린 1982.83을 기록 중이다.
9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고 있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은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수급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395억원, 외국인은 84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기관은 489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은행업종이 전거래일 대비 1.49% 떨어지며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건설업(-1.42%), 운수창고(-1.01%), 서비스업(-1.30%) 등 역시 1%대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통신업 등도 약세를 띄는 가운데 철강금속(1.06%)과 전기가스업(0.03%), 보험(0.25%) 등 소폭 오를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KB금융은 계열사인 국민은행에서 전날 9600억원 규모의 허위 입금증이 발부된 사고가 적발됨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KB금융은 전거래일 대비 현재 1.08% 하락한 3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07% 내린 137만9000원을,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0.61%, 0.99% 떨어진 채 거래되는 모습이다.
다만 POSCO는 2% 가까이 올라 순항하고 있고 현대모비스 역시 강세를 띄고 있다.
이날 인적분할 해 재상장한 코스맥스 역시 5
코스맥스는 지난달 1일 지주사 전환을 위해 인적분할됐다. 신설법인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11포인트 하락한 556.33을 지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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