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파워 인수전에 예상보다 많은 8개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지지부진하던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그룹(SK건설ㆍ가스 등) 두산그룹(두산중공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기업들과 사모펀드(PEF) 등 8곳이 이날 오후 마감한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STX에너지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는 삼탄과 PEF 한 곳도 동양파워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동양파워는 총사업비 4조원 규모인 삼척화력발전소 사업권을 보유해 인수ㆍ합병(M&A) 시장에서 관
다만 입지적 제약 때문에 인프라스트럭처 비용 구축을 위한 추가 비용 부담이 예상되면서 다소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GS 현대 등 주요 에너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동양파워 인수 검토 단계에서 인수 의지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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