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오전 장중 1990선을 회복해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16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07%) 오른 1993.57을 기록 중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오전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7.4%를 기록, 시장기대치인 7.3%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지표 발표를 앞두고 1990선 밑으로 떨어졌던 코스피는 1990선을 탈환, 보합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32억원 487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계는 7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101억원이 매도 우위이며 이중 비차익 물량은 11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전기·전자가 1%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행보는 엇갈렸다. NAVER는 1.91%,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POSCO는 자회사 포스코 P&S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약 2%대로 떨어지고 있으며 그외 삼성생명, 한국전력도 오전 장중 하락세다.
벽산건설과 동양건설은 정리매매에 첫날 90% 안팎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0일 상장폐지가 확정됐고 24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된다.
NH농협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인수 기대감에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중 833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32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446개 종목이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포인트(0.37%) 오른 564.1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억원과 20억원씩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계는 101억원을 순매수하며 수급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이 2%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CJ오쇼핑, 다음, CJ E&M도 약세다. 그외 차바이오앤은 인적분할로 세포치료제를 개발, 병원 운영이 부각될 것이란 기대감에 7%대 강세다. 메디톡스, GS홈쇼핑, 에스엠 등도 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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