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상장을 앞둔 BGF리테일의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B투자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전일 BGF리테일에서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공개 설명회를 연 가운데 공모 예정가가 4만1000원에서 4만6000원 범위로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100억원에서 1조1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현재 일본 훼밀리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 대한 구주매출 방식으로 이뤄진다. 총 상장예정주식수 2464만80주 중 616만30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상장예정일은 5월 19일이다.
이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오는 7월 31일까지 상장을 완료하기로 한 일본 훼밀리마트와의 계약에 따라 신규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재무적 특이사항으로 BGF리테일의 상장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일본 훼밀리마트와 맺은 계약을 주목했다.
해당 계약에 따르면 7월 31일까지 BGF리테일 상장이 완료되지 않으면 해당 주식을 전부 BGF리테일에 매도할 수 있다. 아울러 최장 2017년 7월31일까지 월 1000만엔, 원화기준으로 1억1000만원의 위약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3년 재무제표 상 금융부채 2703억원, 기타자본 2503억원, 이자비용 107억원이 계상돼 있다"며 "이는 상장 완료 이후 소멸할 예
한편, 지난해 말 기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매장수는 총 7939개로 매장수 기준으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성이 부진한 점포의 폐점 증가로 점포 순증은 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순증 400여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BGF리테일 측은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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