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증설 문제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하이닉스 차기 사장 예비 후보로 진대제 전 장관 등 5명이 선정됐습니다.
내부 승진이냐, 외부 영입이냐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하이닉스의 새로운 사장에 자천타천으로 지원한 인사는 모두 10명.
채권단은 이들 가운데 일단 5명을 추렸습니다.
외부인사로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 오계환 u-IT 클러스터 추진센터 소장이 선정됐습니다.
진 전 장관은 반도체 전문가라는 점에서, 김 전 차관은 이천 공장 증설 등 현안에 대한 대정부 교섭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산업은행이나 우리은행 등 정부 소유 지분이 많다는 점에서 김 전 차관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내부 경쟁은 더욱 치열해 오춘식 부사장과 최진석 전무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하이닉스 부활의 일등공신인 최진석 전무가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채권단 관계자 - "올바른 플랜을 가지고 있는 분을 뽑아야되겠죠. 그게 꼭 대내라고
예비 후보들은 오는 26일 개별 면접을 받고, 채권단의 투표를 통해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1명이 이달말 하이닉스 이사회에 추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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