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가는 첫 기업은 아진엑스텍으로 결정됐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진엑스텍의 코스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소ㆍ벤처기업들을 육성하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첫 사례다. 아진엑스텍은 지난해 7월 1일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뒤 10개월 만에 정규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2월 28일 아진엑스텍과 메디아나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이번 상장위원회에서는 아진엑스텍만 상장이 승인됐다.
1997년 설립된 아진엑스텍은 반도체ㆍ스마트폰 장비에 들어가는 제어기를 만드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89억원, 3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코스닥 상장 승인을 기점으로 코넥스 기업들의 코스닥 이전 상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길 한국거래소
공모 예정 금액은 50억~60억원이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5000~6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상장주선은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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