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3.0원(0.29%) 떨어진 103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하락한 1039.7원에 개장했다.
특별한 방향성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따른 수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0원대 안착을 시험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계감 등이 달러매수 심리를 자극하겠지만 상단에서 대기 중인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 유입 규모에 따라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1040원대로 진입해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됐고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돼 달러 매수세가 촉발됐다. 환율은 1040원선 위에서 일부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제한을 받았다.
전 거래일 뉴욕 증시는 지난 1분기 기업 실적이 혼조를 보이는데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재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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