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SH공공임대주택 계약금 대출상품'을 5월 중 출시한다.
이 상품은 현재 살고 있는 집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SH공공임대주택에 당첨돼 계약하려는 세입자가 대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실제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대출상담민원의 23%가 SH공사 임대주택에 당첨됐지만 계약금이 없어 곤란을 겪는 사례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제2금융권에서 연 1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아 계약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에 관계없이 최대 5000만원, 계약금의 90%까지 대출을 지원하며 금리는 2%로 시중은행 대출 이자보다 절반가량 저렴하다.
게다가 서울시는 보증보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 질권설정료, 인지
대출을 원하는 세입자는 당첨자로 발표된 후 즉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를 방문해 자격기준 여부를 확인한 뒤 대출서류 등을 작성해 SH공사 및 우리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대출상환은 잔금납부일 다음날까지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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