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부동산 가격 하락과 경기 침체에 따른 가계와 중소기업의 부실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또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미달러화 가치의 하락을 예고했습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금감원이 부동사가격하락에 따른 가계와 중소기업의 부실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금융 리스크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과 가계의 채무상환능력 악화, 중소기업 부실화 등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 이장영 /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금년에는 국내경기의 하방리스크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외 충격의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감원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담보 가치가 떨어져 가계의 채무상환 압력이 증대되고 신규 차입 여력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가계의 순자산 감소로 소비가 위축되고 내수기업의 부실이 커지는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특히 미분양 주택 증가와 신규 주택 건설의 감소로 건설업 경기가 위축되고 지난해 급증한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이 부실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밖에도 금융회사가 신용평가를 강화하면서 신용도가 낮은 사람은 대출 뿐 아니라 신용카드 사
한편 금감원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미 달러화의 하락, 중국관련 리스크 등을 대외 불안요인으로 꼽았습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