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9일 오전 9시 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7원(0.07%) 오른 102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022.9원에 개장했다.
지속적인 환율 하락으로 1020원선에 가까워지면서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와 당국 경계감이 달러화 하락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그간 보여진 하락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의 예상 레인지로 1018.0~1027.0원을 예상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외환 당국의 경계감 등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였지만 중국의 4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면서 되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장 마감 전에는 당국의 경계감에 1022원선 부근에서 숏커버가 유발되면서 소폭 반등했다.
뉴욕 증시는 전일 개선된 지표에도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43포인트(0.20%) 뛴 1만6550.9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58포인트(0.14%) 떨어진 1875.6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6.18포인트(0.40%) 하락한 4051.50에 장
미국 노동부는 이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6000건 줄어든 31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예상치인 32만5000건을 밑돌았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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