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대형사들의 지방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별로 처음으로 진출하는 업체들은 설계, 평면, 조경 등 첫 이미지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첫 사업지를 통해 랜드마크 입지를 구축할 경우 향후 추가 분양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군 아파트는 브랜드 면에서 신뢰도가 높고 1000가구 이상 대형으로 조성되는 사례가 많아 선호도가 높다"며 "지역별로 다른 단지보다 청약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 서부권에 첫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 공급된다. 단지는 지상 27층 12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지상 주차공간을 줄여 중앙광장, 휴게소, 운동시설 등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근 포승국가산업단지 배후 수요가 기대되는 곳으로 향후 서해안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소사~원시 복선전철 등으로 1시간 정도면 서울 접근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한 '무등산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동구 일대 첫 '아이파크'로 141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상 최고 35층으로 전용면적은 59~117㎡며 일반분양은 1074가구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고 남광주역 인근 역세권 단지다.
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남 창원에 처음으로 롯데캐슬아파트를 짓는다. 합성1동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최고 29층 118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84㎡로, 일반분양은 833가구다. 인근 사화협동화단지와 하이트맥주의 배후 주거로 거론되며, 쾌적한 자연환경이 기대된다.
한편 삼성물산은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부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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