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에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78포인트(0.29%) 떨어진 2005.4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코스피 역시 2000선 초반대로 하락한 채 장을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자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이 일주일 연속 '사자' 행진에 나서며 1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 역시 77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223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다.
금융업, 보험이 1%대 낙폭을 보이는 가운데 통신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도 1% 가까이 빠지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만 소폭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하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원(0.69%) 떨어진 14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0.22% 떨어진 반면 기아치는 1.54% 오르는 중이다. NAVER역시 1% 강세를 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종목 384개가 상승 중이고, 327개는 하락하고 있다. 94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은 나흘 만에 반등해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50%) 오른 545.69를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이날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기관투자자들의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 물량 등의 부담으로 전날에 이어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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