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22일 최근 증시에서 관찰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대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도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5월 중순 이후 7거래일간 외국인은 2조원의 순매수를 보였다"며 "6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기대, 아시아 등 신흥국 주식시장의 강세,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이슈, 1분기 실적시즌의 후반부라는 요인이 복합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입원 소식 이후 대기업의 지배 구조 개선 기대도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한 요인 중의 하나"라며 "배당 성향 증가 등 국내 증시의 만성적 저평가 해소를 위한 장기적 과제가 단기 핵심 이슈로 부각되면서 향후 기업 투명성 강화와 주주가치 극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 그룹주와 기타 그룹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될지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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