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상승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도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주택담보대출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요. 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금리는 6.11%를 기록해 2006년 12월에 비해 0.23%p 상승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때문에 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 상승과 일부은행의 가산금리를 인상에 따른 것으로 2004년 2월 6.15% 이후 3년만에 최고치입니다.
또한 가계대출금리와 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6.20%와 6.32%를 기록해 각각 37개월, 4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21일까지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3천억 증가에 그쳤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감원은 정부의 1.31 부동산대책과 은행의 채무상환능력에 따른 대출심사 강화로 대출이 급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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