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어제 큰 폭으로 떨어진 데 이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는 동반 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날 대폭락하면서 세계 증시에 찬바람을 몰고온 중국 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지수는 1.34%, 37포인트 하락한 채 개장 했지만 하락세를 보인 뒤 다시 반등하는 등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지면서 상하이 지수는 2,881.07를 기록해 3.94%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의 주가상승은 전날 대폭락에 대한 반발 매수로 보여 상승세가 이어질 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반면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는
중국발 파장에 뉴욕증시 급락까지 겹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지수는 오전 한때 737 포인트, 4.1%나 빠지는 폭락 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낙폭은 2001년 9.11테러 발생당시낙폭인 682.85를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2000년 5월11일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도쿄증시는 일부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 낙폭이 줄었지만 1부 종목 가운데 99%가 떨어져 전날보다 515.80 포인트가 내린 17,604.12로 장
홍콩 항셍 지수는 개장후 2만선이 무너진 뒤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2.46%가 빠진 1만9651포인트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싱가포르 지수는 3.72%가 하락한 3천111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국 증시 대부분이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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