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6개 공모주펀드 중 1개 펀드를 제외하곤 모두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성과가 우수한 공모주펀드로는 △IBK공모주채움증권투자신탁 3.06% △트러스톤공모주알파증권투자신탁 2.36% △KTB밸런스30증권투자신탁 2.30% △하이공모주플러스10증권투자신탁 1.99% △메리츠세이프밸런스증권투자신탁 1.57%등으로 2%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전체 공모주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60%로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주식형펀드(0.18%), 국내 혼합형 펀드(0.99%), 해외주식형펀드(-3.21%) 등 나머지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과 비교해봐도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공모주펀드는 평소 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다가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으로 증시에 신규 상장되는 주식이 발생할 때 투자에 나서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올해 들어 공모주펀드에는 약 900억원의 자금이 몰린 상황이다. 공모주들의 대박 행진이 계속되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직접 투자에 나서기 힘든 개인들로선 공모주펀드가 간접적으로나마 공모주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상장한 공모주들을 살펴보면 눈부신 성과를 기록 중이다. 공모가 대비 현재까지 이들 종목의 주가수익률을 살펴보면 △오이솔루션 82% △한국정보인증 184% △인터파크INT 152% △BGF리테일 37%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어급 비상장 종목들의 IPO가 예정되면서 향후 공모주펀드의 성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공모 규모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SDS를 비롯해 쿠쿠전자, NS쇼핑 등 공모
또 영화 '7번방의 선물' 배급사인 뉴(NEW), 모바일 게임 '쿠키런'으로 잘 알려진 게임개발사 데브시스터즈 등도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공모주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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