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통주와의 주가 차이를 뜻하는 괴리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우선주 평균 괴리율은 37.14%로 지난해 말의 50.58%보다 13.44%포인트 감소했다.
우선주는 배당 수익률이 높고 기업의 청산 가치에 대한 우선권을 갖고 있지만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주가가 낮은 편이다.
코스피200에 속한 기업 중 우선주를 상장한 기업은 51개사로 올해 들어 우선주의 주가가 보통주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괴리율이 낮아졌다.
코스피200 우선주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27.43% 급등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의 상승률인 1.77%보다 25.66%포인트 높다.
괴리율이 가장 낮은 코스피200 우선주는 동부하이텍으로 우선주 주가가 2만3100원인데 비해 보통주는 6190원이다. 괴리율은 -273.18%다.
SK네트웍스(-63.77%), 삼성중공업(0.35%), 현대모비스(20.58%), 삼성전자(22.19%)도 괴리율 하위권 5위권에 들었다.
반면 남양유업은 보통주 95만1000원, 우선주 36만3000원으로 괴리율(61.83%)이 가
넥센타이어(59.41%), 금호석유(59.12%), SK케미칼(58.89%), 대한항공(58.86%)도 보통주 주가가 우선주보다 훨씬 높았다.
한편 코스피200 우선주 시가총액은 36조1857만4300만원으로 보통주 시총 486조8068만700만원의 7.43%를 차지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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