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최근 매일유업의 주가하락은 내수시장에서의 시장지위에 대한 의문가 중국 조제분유 수출액의 성장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5일 분석했다.
이날 이경신 KB투자증권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사업부문별 내수 시장점유율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지배력은 견고한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매일유업의 판매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전사업부문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수익 사업부문인 조제분유의 시장점유율은 35.6%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물량성장이 제한적인 시장상황을 고려할 경우 현재 외형증가는 시장점유율의 상승을 의미한다"며 "이외 사업부문의 경우 내수 유제품의 시장점유율 변동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상승한 시장점유율 수준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 한해 중국 분유수출액은 전년과 동일한 유통조건을 가정한 36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277억원) 대비 30.2% 성장한 수준이며, 올해 1분기 매출액 및 현재 상황을 고려한 금액으로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외식사업부 정리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매일유업은 외식부문 중 일부 브랜드의 정리가 이뤄지는 상황이며, 1분기까지 엠즈씨드(폴바셋)을 제외한 대부분의
그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외식사업부문의 구조조정 효과는 향후 매일유업의 주가의 드라이버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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