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 증시가 급락 때문으로,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원화 약세는 엔캐리 자금 정리에 따른 반대급부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차입해 아시아 국가들에 투자했던 외국인들이 최근 중국 증시 폭락 이후 손실 확대가 우려되자 원화 자산을 팔아 달러를 매입한 뒤 해외시장에서 이를 되팔아 엔화를 사들이며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의 동반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특히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엔캐리 트레이딩 정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환율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따라 주가 하락기에도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 자금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원화가치 약세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우려의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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