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사이 인지도는 희박하지만 올해 대선에 뛰어든 주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명분은 다양하지만 하나같이 국민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출마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선불복 필패라는 학습효과를 심어줬던 이른바 이인제 효과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이 또 다시 올해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 의원은 '희망의 정치포럼' 대구 발대식에서 "국민이 원한다며 돌아오겠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거취를 정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뚜렷한 후보가 없는 여권의 틈새를 겨냥한 출마선언도 나왔습니다.
열린우리당 3선의 김원웅 의원은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민족진영의 후보로 나서겠다"며 대선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출마의 화두로는 지역주의 극복을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 대선주자도 나왔습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올해 대선 화두를 경제로 규정하고 서민경제론과 한반도 평화경제론, 동아시아 호혜경제론 등 '3박자 경제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앞으로 각 계파별 정당별로 출사표를 던지는 대선경선 주자들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지율은 낮지만 우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지 아니면 명분을 내세운 정치적 실리를 찾으려는 것인지 유권자의 냉철한 판단 또한 필요한 때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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