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2대주주인 씨앤에이치리스(이하 CNH)와 결산배당 및 이사 선임 안건 등을 놓고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대구백화점 경영권 다툼 2라운드'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NH는 대구백화점에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당 배당액을 각각 1600원, 1650원으로 하는 결산배당안을 주주제안했다. 하지만 대구백화점은 이번 주총 안건으로 54억1575만원을 들여 보통주와 우선주 보유 주주들에게 주당 600원과 650원의 현금을 배당하는 안건을 올렸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2.99%, 0.42%다.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은 정기 주총에서 주주 간 표결을 거쳐 결산배당안을 확정하게 된다.
회사 측과 CNH는 또 이사 선임 안건에서도 충돌을 예고했다. 회사 측은 김태식ㆍ박일한 사내이사 후보와 이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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