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완전개방 안하면 FTA 없다"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국측 수석대표는 농업 고위급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쇠고기 문제에 대해 쇠고기 시장의 완전한 재개방 없이는 FTA도 없다는 게 의회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한미 FTA 8차 협상 첫날인 오늘(8일) 회담장인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의 입장을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최근 한국만 자동차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는 미국 의회 관계자들의 주장과 관련해서 의원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해 자동차 분야에서 강공을 펼 것임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