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국내 철강, 화학, 조선 등 경기민감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지난 2~3월 재정지출 확대 정책에 이어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이 더해지며 경기 하강 위험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반등 사이클에 접어든 중국 경기는 경기 민감주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특히 중국 물가의 반등은 그동안 수출가격이 급락한 국내 소재와 산업재 섹터의 이익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의 기조적인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정부의 부양책에 기댄 회복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한 편"이라며 "이에 따라 2~3분기는 경기민감주를 매수하기에 좋은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
이 연구원은 "대표 경기민감주인 철강과 화학, 조선 분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 저점 수준에 근접해있다"며 "이 분야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일단락된 만큼 지금은 모멘텀을 사야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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