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이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아직도 회장단 의견수렴과 설득작업이 진행중이며 다음주초가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후보를 단독 추대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뚜렷한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회장단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강신호 회장과 이건희 회장이 조석래 회장에 무게를 실어주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반대하는 목소리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조석래 효성 회장이 유력한 것은 아니며 백지상태에서 회장단의 의견수렴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주초가 전경련 차기 회장 단독추대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계 일각에서는 19명이나 되는 회장단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는 사실상 힘들다며 4대그룹 총수들이 나서서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4대그룹 총수들은 회장단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만장일치 추대라는 관행에 스스로 발목잡힌 전경련.
'무능한 재계'라는 손가락질을 받지 않기 위해 전경련이 반드시 개혁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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