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연일 상승 행진에 대한 부담에 숨고르기를 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2포인트(0.06%) 하락한 1만6937.26으로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6포인트(0.01%) 내린 1962.61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64포인트(0.01%) 오른 4368.6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연일 지속된 상승 행진에 대한 부담감과 이라크 사태에 따른 불안감이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바그다드를 방문해 모든 종파와 종족을 아우르는 정부 구성을 촉구했다.
특히 알말리키 총리에게 수니파 무장세력의 봉기로 촉발된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한 통합정부 구성을 강도 높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라크 위기로 촉발된 증시 하락은 그 폭은 제한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4.9% 증가한 489만채를 기록했
6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의 56.4에서 57.5로 상승, 2010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시장 예상치는 56.5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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