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룰'을 둘러싼 대선후보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측이 당 경선준비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질문1)
손 전 지사측이 계속 강경한 입장을 내보이긴 했는데, 불참하기로 한 이유가 뭡니까?
답)
네, 손학규 전 경기지사측의 이수원 공보특보는 활동시한을 연장해도 본선 승리를 담보할 경선룰이 마련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대주자 중심의 경선룰 논의에 더 이상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손 전 지사측은 추석이후 경선 실시와 선거인단 백만명을 주장했는데요.
특히 경선 시기에 대해서 9월 이후가 아니면 경선에 불참하겠다며 배수진을 친 상태입니다.
손 전 지사측 대리인인 정문헌 의원은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탈당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손 전 지사 본인은 경선룰 논란에 대해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9월 이후,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하고 있는 원희룡, 고진화 의원도 경선룰 협상이 특정주자의 유·불리 따지기로 진행된다면 경선불참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표도 당이 구태 정당으로 돌아갈 조짐이 보인다며 경준위 비판에 가세하고 있어 이번 경선 협상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질문 2)
3월 임시국회가 개회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는데, 오늘은 좀 어떻습니까?
답)
오늘도 입씨름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민생법안과 사학법 연계를 포기하라고 한나라당에 요구했습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송도 오피스텔 청약 광풍을 보도한 조간신문을 흔들며, 이래도 한나라당이 부동산 관계법 통과시키지 않고 민생법 국회를 한 발짝도 못나가게 하겠냐고 따졌습니다.
김진표 정책위의장도 부동산 안정을 위해서는 주택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정책이 때를 놓치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에 국회 일정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이 민생법안이 시급하다며 3월 국회를 열자고 먼저 제안하고도 국회를 외
3월 국회를 열어놓기만 한 채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가운데, 어제 열린 수석부대표 회담에서는 4월 임시국회 얘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의 개점휴업 사태는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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