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쟁점들은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고위급 협의에서 담판을 벌이게 됩니다.
남은 일정과 전망을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19일부터 3~4일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고위급 협의에서는 그야말로 주고받기 식의 빅딜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우리가 자동차 관세철폐를 양보주면 미국이 섬유 관세철폐를 들어주는 식입니다.
인터뷰 : 정재화/ 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 - "이번 협상에서 미타결 쟁점이 10개 이내로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미타결 숫자가 많다는 것은 다음주 열릴 고위급 회담에 부담이 될 것이다."
쇠고기 시장 개방과 자동차 관세철폐, 개성공단 문제 등은 수석대표급 차원에서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통상장관 회담에서나 최종 타결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커틀러 / 한미 FTA 미국 수석대표 - "수석대표 협의 이후에도 몇가지 쟁점들은 장차관급에서 논의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서도 풀리지 않는 쟁점은 결국 두 나라 대통령들이 결단해야 합니다.
인터뷰 : 김종훈 / 한미 FTA 수석대표 - "산이 높을 수록 전망은 좋지만, 정상에 가까울수록 날씨는 안좋고 비바람이 치기도 합니다."
양측이 마지
3월말 협상이 타결되고 국회 비준과 법률 개정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면 내년 하반기쯤 공식 협정이 발효돼 양국간 무역장벽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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