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경제계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이 올 가을부터 중국에서도 매년 열립니다.
중국에서 도시를 바꿔가며 열릴 이 포럼은 매년 1월 말에 열리는 기존의 다보스포럼과 구분하기 위해 '여름 세계경제포럼'으로 명명됐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새로운 챔피언들의 포럼'.
매년 가을에 열릴 이 포럼은 중국과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가에서 차세대 젊은 기업인들을 대거 끌어들이는 것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회의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다롄에서 개최됩니다.
클라우스 슈바프 다보스포럼 회장은 여름 다보스 포럼을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은 겨울 포럼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중심추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에 대해서는 다보스포럼은 세계 1000대 다국적 기업 경영자로 대상을 제한하고 있는것과 달리, 여름 포럼은 아시아 등 신흥 기업의 경영자들이 주 초청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 웹사이트도 올해 다롄에서 처음 열리는 여름 포럼은 현재 세계 경제
포럼 주최 측은 새 챔피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기대한다며, 특히 역동적인 새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며, 고용을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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