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가 체결되면 부품소재 분야에서 52억달러의 생산증가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한미 FTA는 우리 부품소재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부품소재의 대미 무역적자는 지난 2003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는 2억달러 적자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부품소재의 대미 수입비중은 전체 수입의 14%로, 일본과 중국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부품 소재의 대미의존도가 높기는 하지만 한미 FTA 체결로 관세가 철폐되면 대미 최종재 수출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이홍배 박사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수입해 가공조립하는 생산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수출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관세철폐로 우리 부품소재 산업은 52억4천만달러 생산이 증가하고, 증가율면에서는 미국 5%보다 훨씬 높은 29%에 이를 것이라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예상했습니다.
박대일 기자 - "한미 FTA는 우리 부품소재 산업이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일본을 넘어설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우리나라가 부품소재에서 일본에 비해 미국과 경쟁하는 부문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밖에 관세가 철폐돼 부품소재의 수입선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전환되면 장기적으로는 대미 투자유치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산업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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