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특판예금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예금금리를 조금 높이자 출시 3일 만에 상품이 마감될 정도로 고객들 반응이 뜨겁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출시한 OK저축은행 특판예금은 출시 사흘 만에 판매 한도인 500억원이 마감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기준으로 3.2%를 이자로 준다. 기본금리는 2.8%지만 객장에서 '오케이'만 외치면 0.4%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해 3.2%가 된다. OK저축은행은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저축은행을 인수해 만든 은행이다. 일본계인 J트러스트 계열 친애저축은행도 3%대 고금리 예금을 선보였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몰려 하루에 최소 40억원 이상은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 하루 100억원 이상 오는 적도 있다"고 전했다.
고금리의 상징이던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사상 초유의 저금리에
[송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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