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 KB금융에 대한 일괄 징계를 앞두고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소명을 들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실 대출과 국민주택기금 횡령 건 등에 대한 관련자들의 진술을 들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제재심 참석은 지난달 26일과 이달 3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 행장은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내부통제 부실과 도쿄지점 부실 대출비리 등으로 각각 중징계 통보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도쿄지점 부실 대출과 관련해 리스크 담당 부행장으로 있을 당시 할 일을 충분히 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 전산기 교체 관련한 내부통제 부실과 국민은행 고객 정보 대량 유출 등으로 각각 중징계를 통보받은
금감원은 24일에는 임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임 회장과 이 행장 등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 회장의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해서는 감사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를 확정하기로 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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