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서 제기된 '경제 위기론'에 대해 경제 관료들이 잇따라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단기적인 시스템 위기론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인터뷰 : 이건희 / 삼성 회장(지난 9일) - "삼성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정신을 안차리면 4~6년 후에는 큰 혼란이 올 것이다."
재계에서 촉발된 '경제 위기론'에 대해 경제관료들이 잇따라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석동 재경부 차관은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은 맞지만, 단기적인 시스템 위기론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석동 / 재경부 1차관 - "우리 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시스템 위기론은 동의할 수 없다."
시스템 위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근거로, 그간 모든 부문에서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 김석동 / 재경부 1차관 - "지속적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외환과 금융 등 모든 부문에서 투명성을 확보했고 국내·외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김 차관은 또, 과거와 같은 토대에서 단순한 불안감을 나타낸다면 한국 경제의 위상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며 재계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앞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도 국정브리핑 기고문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나쳐 호들갑스럽게 목소리를
박대일 / 기자 -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올해는 대선까지 앞두고 있어 어느해보다 안정적인 경제운용이 절실합니다. 근거 없는 위기론을 경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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