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마치 의약품처럼 특병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광고한 업체들이 식품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전국에 가맹점을 열고 무료 시식행사를 미끼로 노인과 부녀자를 끌어들였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한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글루코사민 제품입니다.
식약청이 인정한 글루코사민의 기능은 관절과 연골을 튼튼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골다공증이나 심장증후군 등 특정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했습니다.
명백한 불법입니다.
단순한 영양보충용을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한 이 칼슘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업체는 전국에 가맹점을 열고 무료 체험 시식행사 등을 미끼로 노인과 부녀자를 끌어들였습니다.
인터뷰 : 김병태 /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팀장
-"체험사례나 무료시식회를 통해 노약자를 모아서 건강기능식품을 허위 과대광고해서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 중 상당수가 효과가 크지 않고 보조식품에 불과하다며 맹신하지 말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 유태우 /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건강기능식품의 효과는 약에 비해선 거의 미미하다고
또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건강기능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는 것보다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설명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